구슬상점

지속가능한 환경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 2024. 5. 4.

    by. 보리수정

    목차

      기후동행카드의 모든 것

      기후동행카드의 등장배경, 특징 및 이용 방법, 카드 신청 방법, 보완할 점

      기후동행카드 운영의 장점 및 특징

       

      서울시의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1월 2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기후동행카드는 따릉이를 포함해 월 6만5000원으로 따릉이, 공공자전거, 시내버스(시내버스, 지선버스, 간선버스), 지하철(서울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모바일카드는 티머니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실물카드는 지하철역 '고객안전실' 또는 지하철역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고, 교통카드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교통 이용의 촉진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4년 1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공식 출시됐다. 이 카드는 일상 생활에서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고 그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개인의 소비와 행동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다.

       

      1. 기후동행카드가 등장한 이유는 뭘까?

      서울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기후동행카드를 시행했다. 이번 계획은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자가용 의존도를 억제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서울시의 친환경 교통정책과 맥을 같이한다. 기후동행카드의 도입은 최근 몇 년 동안,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파괴와 관련된 높아진 시민들의 문제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탄소배출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후동행카드의 시행으로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이 더욱 높아되고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응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 기후동행카드의 특징과 이용 방법 알아보기

      서울 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한다면 이만한 교통카드가 없다고 한다.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따릉이 포함여부에 따라 6만 5천원권, 6만 2천원권 2종으로 나눠지는 기후동행카드의 이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기후동행카드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 구간은 서울지역 내 지하철, 심야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와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다. 신분당선 및 타 시·도 면허버스, 광역버스는 제외된다. 서울 지역 내에서 열차를 탑승한 경우,  서울을 벗어난 역에서 하차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하차하려는 역의 역무원에게 연락하여 이동 거리(승차역에서 하차역까지의 요금)만큼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출구 태그를 올바르게 지정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경로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만, 서울 외 지역이라 승차는 할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양촌~김포공항역), 진접선 전 구간(별내별가람~진접역), 5호선 하남구간(미사~하남검단산역),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역)에서는 하차는 가능하다.

       

      시스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모바일 교통카드를 비활성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발급 시 '기후동행카드는 ㅇㅇ페이 티머니 취소 후 발급/이용 가능합니다.'라는 알림이 팝업되는 경우 '취소'를 선택하여 취소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최신 버전의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되어 있으므로, 안내 메시지가 표시되지 않는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현재 '모바일티머니' 앱에 다른 교통카드가 활성화되어 있는 경우, 기후 동행카드를 기본 교통카드로 지정하여 활용하면 된다.

      원하는 경우 실제 카드를 구입하여 활용하는 옵션도 있다. 이 '실물카드'는 1호선 서울역과 청량리역 사이에 위치한 고객안전실과 2호선, 8호선 서울지역에서 현금 3,000원의 수수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또는 9호선, 신림선, 의신설선 주변 편의점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따릉이' 이용과 환불 옵션은 실물 카드를 등록한 사람에게만 제공된다는 점 유의해야 한다.  추후 개선될 서비스도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되니 반드시 등록이 필요하다. 카드를 등록하시면 티머니 카카오 채널을 통해 이용내역 확인 및 다양한 업데이트와 정보를 받으실 수 있어 전반적인 카드 이용 편의성이 향상된다.

      기후 동행 카드 충전은 역 내에 위치한 충전 단말기에서만 현금으로 가능하다. 충전 대상 역은 서울역에서 청량리까지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1호선과 서울 2호선, 8호선, 9호선, 의신설선, 신림선 등이다.

       

       

      3. 기후동행카드의 장점 알아보기

      기후동행카드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바로 저렴한 가격 때문이 아닐까. 따릉이 포함하면 6만 5,000원, 따릉이를 제외하면 6만 2,000원의 저렴한 가격은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저렴할까? 지하철 기본요금인 1,5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해 봤다. 한 달 평균 20일 출근하는 직장인의 경우 왕복 교통비로만 6만 원 이다. 이 경우라면 기후동행카드가 더 비싸 보이지만, 우리가 대중교통은 출퇴근에만 이용할까? 출퇴근 외 친구들과의 약속, 주말 데이트 등에서 지불하는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잦다면 특히 더 기후동행카드를 쓰는 것이 저렴하다. 또한, 직장인 평균 한 달 교통비가 10만 원이라는 점에서, 기후동행카드는 최대 50%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인 것이다.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이 무제한이라는 점도 큰 매력포인트이다. 바로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를 지하철역에서 하거나, 지하철 게이트 밖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할 때, 동일 차량 재승차, 동일역 재승차에 따른 추가요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동일 차량 및 동일 역이면 교통카드를 다시 찍고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이럴 때에도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쏠쏠하게 아낄 수 있다. 무제한이기 때문에 마음도 급하지 않고, 여유로워진다.

       

       

      4. 기후동행카드의 발급 방법 알아보기

      기후동행카드의 발급방법을 소개한다. 아래의 방법을 이용해서 기후동행카드 발급을 쉽게 하시길. 

      1. 서울시 환경정책 포털(https://climate.seoul.go.kr)에 접속합니다.
      2. 포털 홈페이지에서 '기후동행카드' 메뉴를 찾거나, 검색창에 '기후동행카드'를 입력하여 관련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3. 기후동행카드 페이지에서 '회원가입' 또는 '카드 신청' 등의 버튼을 클릭합니다.
      4. 개인정보 입력 및 회원가입 절차를 완료합니다. 이 때, 신청자의 신원 확인 및 카드 발급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합니다.
      5. 회원가입이 완료되면, 서울시가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로그인하여 기후동행카드를 신청합니다. 이 때, 서울시가 요구하는 추가 정보나 서류를 제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6. 기후동행카드 발급 신청이 접수되면, 심사를 거쳐 카드가 발급됩니다. 발급된 카드는 서울시가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5. 기후동행카드가 보완할 점

      현재 서울시에서만 적용되고 있는 바, 경기도와 인천 지역까지 사용범위가 더 확대되면 좋을 것이다. 서울은 이미 메가시티로, 수도권 주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분당선 등 민자구간을 제외한 수도권 지하철이라면 모든 지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다행히 지금까지 김포시, 인천시, 과천시, 군포시 등 이 기후동행카드 참여하기로 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다.

       

      광역버스도 기후동행카드에 편입돼야 한다. 하지만, 광역버스의 요금은 시내버스와도 상당한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따릉이처럼 광역버스까지 사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하되, 금액을 조정하면 어떨까 싶다. 예를 들어 광역버스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10만 초반대로 설정하면 좋을 것 같다.

       

      더 많은 시민, 서울시민과 함께 경기도민도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다양한 방식의 기후동행카드가 널리 쓰여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