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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세계 경제의 핵심은 데이터센터와 AI에 집중되어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고공행진하는 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흐름은 그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데이터센터와 AI는 모두 대규모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 2020년 미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비중은 약 2.5%이다. 2030년은 무려 7.5%로 확대될 전망인데, 이는 미국의 약 4000만 가구의 전력 수요와 유사한 수준의 양이다. 이러한 막대한 양의 전력 공급을 가능케 할 수 있으면서 저탄소 친환경적 요소를 갖추고 있는 SMR. SMR에 거는 기대가 몹시 큰 요즘이다.
SMR은 무엇인가?
SMR은 소형모듈형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이다. SMR은 명칭에서 이 기술의 특징이 표현되어 있다. 'Small'은 기존 원전의 용량을 대형이라 칭한다면, 기존 원전 대비 적은 용량 (300MW 이하)의 중소형을 의미한다.
'Modular '이란 원자로 자체의 모듈화, 주요 기기의 모듈화 두 가지를 의미하는데, 원자로 자체의 모듈화는 수요에 따라 원자로를 여러 개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 주요기기의 모듈화는 주요기기를 공장해서 제작해 와 건설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MR은 ‘소형’과 ‘모듈’이라는 특징에서 기존 대형 원전보다 획기적으로 안전성, 다양한 활용성, 투자 용이성 등의 장점을 지니게 됐다.
SMR에 왜 주목하는가?
SMR의 경우 주요 기기들을 공장해서 제작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요 배관의 용접 등 현장에서의 작업량이 크게 줄어들고 공사 기간이 짧아진다. 초기 건설 비용이 줄어들고 더불어 민간 주도 사업이 용이하다.
SMR은 기존 원전과 다르게 전력의 수급 변동에 따라 발전량 조정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재생에너지의 불안정한 에너지 생산을 보조하면서 분산 전원의 역할을 하기에 적합하다. 재생에너지는 날씨 혹은 시간에 따라 전력이 생산되는 간헐적 에너지원이라 보조하는 발전원이 필요한데, 여기에 안정적인 공급을 담당하는 SMR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수소 부문에도 주목하고 있다. 원자력 수소를 생산하게 될 경우, 부산물이 산소 밖에 나오지 않아 천연가스로 만든 수소보다 친환경적이다. 정부는 2050년까지 연간 2,790만 톤 청정수소 공급 계획을 세우고 그 중 300만 톤은 그린 수소로 생산할 것이라 발표했지만, 국내 수소 가격이 1800원/kg 수준은 되어야 경제성이 확보된다. 하지만 그린수소는 2500원/kg으로 여전히 비싸기에 원자력을 활용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SMR에서 핵분열로 발생한 막대한 열에너지로 난방을 공급하고, 공장을 돌리고, 바닷물을 담수로 만들 수도 있다. SMR은 열이 직접적으로 필요한 수요지 인근에 건설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SMR은 우주 산업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원자력은 우주탐사에 있어 매우 효율적인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우주개발 선도국에서도 크게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엔진이 수소, 메탄 등 산화제의 화학반응에서 추진력을 얻었다면, SMR 활용을 통해 핵분열 반응으로 추진력을 얻게 되는데, 이는 별도의 산화제가 필요 없고 2배 이상의 추진 성능을 얻게 된다. 그 밖에 인공위성이나 우주기지 동력원으로도 SMR의 활용도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SMR 관련 미국 주식
뉴스케일파워 Nuscale Power Corp (SMR) 기업정보
- 산업 : 전기 유틸리티
- 총시가 715.39M
- 매출 18.68M
- 주가수익비율 -11.24
- 주당순이익 -0.843
- 배당금 : 없음
- 다음 실적 발표일 : 20204년 8월 7일
- 회사 프로필 : 뉴스케일 파워 코퍼레이션은 발전, 지역 난방, 담수화, 수소 생산 및 기타 공정 열 응용 분야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모듈형 경수로 원자력 발전소의 개발 및 판매에 종사하고 있음. 2007년도에 설립되었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음.
뉴스케일파워의 장점 및 가능성
- 뉴스케일은 전력 공급이 중요한 데이터센터 및 AI기업과 협력하고 있고, 그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 뉴스케일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NRC) 인증을 받은 유일한 SMR 설계 보유 회사이며, 77MW급 발전소 설계에 대해 원자력규제위원회 (NRC)의 검토를 받고 있는 중이다.
- 뉴스케일은 준비상태 및 제조 진척에서도 다른 경쟁사보다 앞서 있다.
- 뉴스케일은 부채보다 현금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재무안정성과 유연성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보여준다.
SMR을 보는 부정적 시선
SMR을 바라보는 시선이 장밋빛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형'이라도 원전은 위험하다는 의견인데, 통상적으로 원전 규모가 작아지면 건설 단가는 올라갈 수 밖에 없고, 지난 40년 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SMR 상용화를 위해 수십조를 투자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한다. SMR은 수십, 수백기를 건설해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데, 이것이 과연 소형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이 있다.
아직 미국 에너지부에서는 뉴스케일의 SMR 상용화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하고 있다. 경제성뿐만 아니라 안전성에서도 아직 극복하지 못한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있는 것. 핵심설비 문제에서 안정성을 지적받은 것에서 나아가 그것을 건설한 부지 선정에 대한 문제도 넘기 힘든 산이다. 언제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데 어느 지역에서 환영을 할까? 빌게이츠와 워런버핏이 투자한다고 밝힌 테라파워 또한 폭발과 화재의 위험이 크게 때문에 부지 선정의 문제가 있다.
SMR은 그 기술의 진척으로 경제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는 혁신이겠지만, 사실 아직 미완의 기술이다. 하지만 어떤 분야든 못해내는게 없는 요즘의 기술 발전 상황을 보면, 불가능도 아니지 않나 싶다. SMR 기술의 동향을 살피며, 뉴스케일이라는 회사를 주목해 보도록 하자. 무턱대고 주식을 사기보다 진중히 공부하고, 그 기업에 대한 확신이 섰을 때 조금씩 사모아 보도록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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